[그래픽뉴스] 알려도 해결 잘 안되는 '학폭'<br /><br />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부모, 학생 할 것 없이 학교폭력 피해에 대한 우려가 크죠.<br /><br />더 큰 걱정은 학교폭력 피해사실을 주변에 알려도 해결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눈에 보이지 않지만, 교실에서 아이들이 겪는 대표적인 학교폭력, 언어폭력인데요.<br /><br />한국교육개발원의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언어폭력 당한 사실을 주변에 알리거나 신고한 학생 가운데 35.3%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학교 폭력 유형도 결과는 비슷합니다.<br /><br />금품갈취, 성폭력, 스토킹, 사이버폭력 등의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알려도 3건 중 1건 꼴로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렸다고 답한 학생은 90.8%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초등학교가 89.9%로 가장 낮고 중학교 93.0%, 고등학교 95.0%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주변에 피해사실을 알리는 경향을 보였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안타깝게도 피해 사실을 알린 게 모두 도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도움 받은 정도를 5점 만점으로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는 평균 3.57점, 중학교는 3.59점으로 나타났으나 고등학교는 3.35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.<br /><br />또 여학생의 경우 도움 받은 정도가 3.46점으로 남학생의 3.63점보다 낮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근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'학폭'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죠.<br /><br />이를 계기로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언어폭력과 사이버 따돌림 등 더 교묘해지는 학교 폭력에 대한 세심한 대응책 마련으로 피해 학생을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#학교폭력 #학폭 #그래픽뉴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